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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워크샵을 마치고
등록자 이상미 등록일 2007-08-31 조회수 845회
부산대학교 병원 소아과병동 김경래 간호사님의 글입니다.

Pediatric and Neonatal Nurse Practitioner Summer Workshop을 참가하고서.....
간호사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지면으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제가 참가했던 연수를 소개하기 위해서랍니다. 저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미국 신씨내티에 있는 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에서 주최한 Pediatric and Neonatal Nurse Practitioner Summer Workshop 2007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5일간의 Workshop은 주로 오전에는 강의, 오후에는 병원견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첫날 오전에, 두 개 팀으로 나뉘어 대여섯 개의 건물이 가로로 연결된 병원을 견학했는데 병원에 들어선 순간 다채롭고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덮힌 복도벽, 낮은 세면대 등 아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편의시설, 대기소마다 비치되어 있는 놀이 기구와 장난감 등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시설이 너무 좋아 일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했죠.
강의는 Adolescent, ENT, Research, Hematology/Oncology, Pain management, Diabetes, Asthma, NICU, ER, Same Day Surgery에서의 NP의 역할에 대한 것이었는데 실제로 일하고 있는 NP가 임상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라 정말 좋았습니다. 아동에게 자신에게 필요한 인슐린용량을 계산하는 법을 가르치는 순서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던 Diabetes, 3명의 NP가 익숙하지 않은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여 놀랬던 Pain management , 다양한 모양의 nebulizer를 보여주며 열강하던 Asthma 강의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일째부터의 병원 견학은 해당 part의 NP의 안내를 받아 2~3명씩 조를 이루어 Adolescent, ENT, Hematology/Oncology, Pain management, Diabetes, Asthma, NICU, ER, Same Day Surgery 등을 하루에 한 part씩 따로 견학하였습니다. 각 part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각 part의 외래, 입원병동이 한 층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외래의 경우 환자와 가족 중심으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환자와 가족은 Exam room에서 기다리고 있고 NP, 의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차례대로 방문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진료를 받기 위해 환자와 가족이 병원을 헤매는 우리의 현실과 무척 대조적이었고 환자와 가족이 간호사를 믿고 그들의 문제를 상담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연수 참가를 권유 받았을 때는 영어도 서툴고, 외국이라 겁도 나서 갈까 말까 많이 고민했지만, 다녀온 지금은 ‘정말 참가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합니다. 10년간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처음 가졌던 배움의 열정을 조금씩 잃어가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세상물정 모르고 병원 안 세상이 모두인줄 알았던 저는 이번 연수에서 Nurse Practitioner의 역할과 책임에 대하여 보고, 듣고, 배우면서, 식어가고 있던 배움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게 되었고 새로운 간호사상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연수동안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는 기쁨도 있습니다.
끝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의 미국 연수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김향옥 수간호사 선생님, 부산대학교 간호학과 김영혜 교수님, 저희 연수팀을 위해 연수과정을 이끌어주신 신씨내티 아동병원의 유해수 교수님, 그리고 연수에서 만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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